본문 바로가기

2월 3주차 전기차 소식(테슬라, 포드, 루시드)

.정보전달자. 2023. 2. 19.

 

 

 

 

 

2월 3주 차 전기차 소식입니다.

① 테슬라의 충전소 개방, ② 포드 F150라이트닝 배터리 결함, ③ 루시드 에어퓨어 rwd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테슬라 소식

 

ㆍ테슬라 충전소 개방

 

슈퍼차저
슈퍼차저

 

테슬라는 일부 전기 충전소를 개방하고 연방 지원금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테슬라가 2024년 말까지 자체 고속 충전소인 슈퍼차저와 음속 충전기 데스티네이션 약 7,500개를 미국 표준 방식인 자동 충전 시스템을 갖춘 모든 전기자동차에 개방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에는 고속도로 주변에 설치된 테슬라의 250kw 충전소 3,500개도 포함됩니다. 테슬라의 결정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 위한 조치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 정부는 미국에서 최종 조립이 이뤄지고 부품의 55%가 미국산 일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바이아메리카의 세부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시행된 인프라 법에 따라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50만 개를 구축하기 위해 75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해당 지원금을 받는 충전소는 바이 아메리카 규정을 적용받게 됩니다. 미국 정부는 모든 전기차가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기에 접속 규격, 요금 지급 방식, 충전 속도와 전압에 대한 표준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CCS
CCS

 

표준안에 따르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CCS를 사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소가 CCS를 채택하고 있지만 현재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슈퍼차저는 단일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충전시설입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전 세계 슈퍼차저가 4만 대를 돌파하였다고 밝혔으며, 올해 안에 5만 개 이상, 내년 말에는 17만 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확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내 약 1만 6,800개의 슈퍼차저와 데스티네이션 충전소를 운영 중입니다. 슈퍼차저는 빠르고 안정적이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약 30분 안에 전기차 충전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다른 네트워크와의 성능 차이가 두드러져서 오랜 시간동안 테슬라에게 경제적 해자로 작용해 왔습니다.

 

테슬라 차량은 광범위한 충전 네트워크 덕분에 큰 문제없이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슈퍼차저 때문에 타사의 전기차 대신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상당수 있습니다. 다른 충전 네트워크는 충전소와 충전기 수도 적을 뿐만 아니라 잦은 결함으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ㆍ충전소 개방.  환영과 불만 사이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 사람들과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로 양분되고 있습니다.

 

부정반응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 차주들은 테슬라 외의 차량들이 슈퍼차저를 사용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테슬라 고객들이 손해를 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아가 기존의 테슬라 차주들은 차량 가격의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드는 추가 비용도 포함돼 있었을 것이라며 타사 전기차의 슈퍼차저를 개방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차주들이 낸 비용 덕분에 이제 타사 전기차 차주들도 충전 네트워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테슬라는 기존 고객에게 일종의 보상금을 제공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가 충전 네트워크에서 갖는 경쟁 우위를 상실해 사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경쟁사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일고 있습니다. 

 

긍정반응

전기 이동 수단과 재생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테슬라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 목표를 직접 달성하지 않더라도 자동차 산업 전체가 전기차 전환에 동참하도록 유도해 이 목표를 성취하는데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일렉트랙은 슈퍼차저의 사용자가 몰리더라도 테슬라는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충차 네트워크 과부하를 피하기 위해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면서 점차적으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나아가 슈퍼차저 개방으로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포드 소식

 

ㆍ포드 F150라이트닝 배터리 결함으로 생산, 출고 중단

 

<출처 carwow한국>
<출처 carwow한국>

 

전기 픽업 트럭 시장에서 포드와 경쟁하는 리비안 자동차가 반사 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베런스 워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배터리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생산과 출하를 일단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포드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출고 전 품질 검사에서 한 차량에 잠재적인 배터리 결함이 확인됐다면서 이에 따라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생산과 출고를 일단 중단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이 결함이 실제로 문제가 된 것으로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F150라이트닝은 지난해 4월 생산이 시작돼 인기가 치솟으면서 주문이 크게 밀려 있다고 포드 측은 밝혔으며, 현재 주문 대기자 명단에 20만 명이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포드는 지난해 F150 라이트닝 약 1만 5,600대를 인도하였습니다.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테슬라가 지난해 전기차 131만 대를 출하한 것이 결코 달성이 쉽지 않은 목표라는 점이 부각되는 수치였습니다.

 

제한된 생산 규모에서 대량 생산으로 갈아타는 것이 전기차 부문에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가 이번 배터리 결함 문제로 재부각되었으며, 기존 전통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이 갖고 있는 것과 다른 특수한 엔지니어링 기술들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하다는 점을 이번 사태가 암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생산 일시 중단은 테슬라와 리비안 등의 반사이익을 안겨줄 예정입니다. 아직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본격적인 격돌이 일어나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픽업트럭 시장의 격전이 예상됩니다.

 

 

 

 

 

 

 

 루시드 소식

 

 

루시드 에어 퓨어
루시드 에어 퓨어

 

루시드 에어퓨어 rwd가 1회 충전시 653Km를 갈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 LA 오토쇼에 등장한 베이스 모델 에어 피어는 최고 출력 480마력 EPA추정 주행거리 659.8km, 제로백 3.8초 성능의 듀얼 모터 사륜 구동 사양만 공개된 바 있습니다. 

 

시작 가격은 9만 2,900달러로 지난 12월 31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됐으며, 엔트리 트림인 싱글 모터 후륜 구동은 올해 1분기 출시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루시드는 기본 트림의 고객인도 시기를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해외 자동차 매체 오토에볼루션이 확보한 이메일에 따르면 해당 모델의 예비 사양이 공개되었고, awd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보된 자료에 따르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erp 기준 400마일이 예상되며, 이는 awd 대비 불과 3마일 부족한 수치입니다. 후륜에 장착된 전기 모터는 최고 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6.1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차량가격은 8만 7,400달러부터 시작하며 미국에서 6월 30일 이전 주문 고객에게는 1년간 무료 충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