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수능 출제 직접 지시? 사교육 감소와 물수능 논란?
아울러 교육개혁과는 별개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지시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며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고 이 부총리는 전했다.
출처 : 매일경제
윤석렬 대통령은 전날 교과 과정이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교육부 장관에게 직접 지시함.
대통령이 수능 출제 경향에 대한 지시를 한 것은 윤대통령이 처음이며, 매우 이례적인 모습임.
물론 사교육을 잡기 위한 발언으로 생각되기는 하지만, 그런다고 사교육이 잡힐 것인가에 대한 것은 별개의 문제임.
의대와 치대, 한의대 등 의학계열 학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준비 연령은 초등학생까지 내려왔다. 갈수록 학부모 수요는 늘고 학생 수는 감소하자 학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초등 의대반을 개설하는 중이다. 지난달 충남 홍성군의 한 학원에는 '초등 의대반'이 개설됐다. 학원생 중에서도 우등생을 대상으로 한 이 반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이미 서울 강남 일대는 물론 대전에서도 성행하고 있는 초등학생 대상 의대반의 특성을 접목한 것이다.
출처 : 대전일보
요즘 강남뿐만아니라 입김 좀 분다는 지역에서는 우리 아이 "의사 만들기"가 대세임. 초등학생들이 우리때 수험생만큼 공부한다는 인식을 받음.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미적분을 배운다는게 가당키나 한 것인가? 그럼에도 그 지역에서는 그게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겠지. 지금 아이들이 겪는 고통은 성인이 되서 모두 보상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한켠에 자리잡고 있겠지?
최근 청담국제학교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음. 예전 드라마이지만 "상속자들"이랑 느낌이 비슷하기도 하고.
청담국제학교의 학생들은 재력으로 서열이 나누어져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것을 할 수 있음. 드라마 중간중간에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자연스럽게 치거나, 친구들끼리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나옴. 내 주변에 사적인 대화를 친구들끼리 영어로 대화하는지 살펴보기 바람. 한명이라도 있는지?
결국 수능이 쉬워진다는 것은 변별력이 없어진다는 것이고, 물수능이 된다면 실수 하나로 희비가 갈리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너무 큼. 또한 변별력을 만들기 위해 또 무엇인가가 새롭게 탄생할 것은 자명한 일이고...
그게 논술이 되었던, 내신이 되었던간에 대한민국의 사교육은 없어지지 않음. 어차피 그들만의 세상은 따로 있을 테니까.
어찌되었던 윤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4시간 만에 해명하는 해프닝으로 끝남. 대통령의 발언 골자는 쉬운 수능보다는 사교육 경감에 있었다는 취지의 해명이 나옴. 좋은 취지의 발언인 것은 맞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쉽게 뱉어서는 안되는 말이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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