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불법 정치자금으로 탈당설?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ㆍ불법 정치자금 사건의 전말

황보승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방경찰청에 고발된 바 있다. 경찰은 돈을 준 사람 이름등을 기록한 것으로 의심되는 명부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고 하는데요. 수천만 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사업가의 법인계좌도 함께 압수수색 중에 있습니다.

 

 

의심되는 명부를 건넨것은 선거를 함께한 전 남편이기에 더욱더 신뢰가 간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황보승의 의원이 국회에 입성한 2020년 총선 때까지 두 사람은 부부관계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남편 A 씨가 황보승희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이들과 금액을 기록해 둔 것으로 보이는 명부를 제출한 것이죠.

 

또한 A씨는 불법자금을 직접 받아 전달하고, 입금 심부름도 했다는 진술도 하였으며, 선거 이후 집에 현금과 명부가 있어 사진을 찍어 두었고, 명부 원본은 황보승희 의원 본인이 직접 파기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황보의원은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 B 씨로부터 현금과 차량, 아파트 등을 부적절하게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B 씨의 법인 계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히 자산가로 꼽히는 B 씨는 지역 정치권 인맥을 넒히며 정계 진출을 시도해 온 인물로 알려지면서 의심은 더욱 커져만 나갔습니다. B 씨의 계좌로부터 의심할만한 정황이 추가로 발견된다면 전반적인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죠.

 

더욱이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 B 씨와는 2019년부터 부적절한 불륜 의혹도 있었으며, 위에서 언급된 현금과 차량, 아파트 등을 제공받은 이유라고 하네요. 이에 대해 B 씨는 황보승희와 본인은 사실혼 관계로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라는 주장을 했으며, 아파트와 차량은 황보승희 의원이 적정한 값을 지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황보의원은 법률혼관계인 남편이 존재하였기에 사실혼 관계에 대해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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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선거 앞둔 음해 시도" 반박

이에 대해 황보승희 의원은 "전 남편 A 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라고 박박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실체가 없는 시민단체가 아무런 내용 없는 고발장을 냈고, 참고인으로 진술한 A 씨는 내게 반감이 매우 심한 사람이다. 내게 돈을 줬다고 의심을 받는 인사 중에 내 손으로 직접 제명한 사람도 있다."며 "고발 접수된 지 1년 넘은 사건이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부각돼 음해 시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황보승희는 전남편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그동안 본인은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며 본인 SNS에 피를 흘리는 모습과 피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방적인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고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된 후 용기를 내어 이혼하자고 하였으며, 그때부터 폭행과 협박이 심해졌다고 밝혔으며, 2021년 전남편과 이혼 후에도 이런 식의 지속적인 복수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보승희 페이스북

 

또한 SNS를 통해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침대에 집어던지기도 하였으며, 70세의 친정 노모까지 폭행을 행사했다고 밝히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황보승희 의원은 국민의힘 동료의원들에게 "거취를 고민하겠다"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황보승희 의원이 탈당하거나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황보승희 의원을 대상으로 당무 조사를 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황보승희 의원에게 소명을 요청한 상태이며,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으로 황보승희 의원에 대한 불법자금 의혹이 어떻게 결론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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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황보승희 의원 프로필

 

 

성명 : 황보승희

출생 : 1976년 8월 5일, 부산광역시 영도 출생

거주지 :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 영선동반도보라

학력 : 영도 여고, 이화여대 영문학

 

ㆍ1999년 당시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실 9급 비서로 8개월 간 근무

ㆍ2004년 영도구의회 의원 첫 당선

ㆍ2006년 영도구의회 의원 당선

ㆍ2010년 영도구의회 의원 당선

ㆍ2012년 부산 시의회 의원 당선

ㆍ2014년 부산 시의회 의원 당선

ㆍ2018년 영도구청장 후보 낙선

ㆍ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중구ㆍ영도구 선거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