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100골 역사!
드디어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 EPL 통상 100골의 역사를 세웠습니다.
특히 100골을 기록하였던 감아 차기를 느린 장면으로 다시 보던 영국 전문가들의 정밀 분석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번 시즌 토트넘 전술의 기조와 손흥민의 골이 터지기 1초 직전 상황을 분석한 결과 브라이튼 전 손흥민의 원더골은 사실상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고 하는데요. 어떠한 상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 중 한 명은 "이 골은 애초에 나올 수가 없는 골이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요.
대체 어떤 점을 보고 그렇게 말한 것인지 자세한 분석 내용과 토트넘 현지 팬의 반응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ㆍ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 달성.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는 손흥민이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이라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는데요.
손흥민이 자신의 EPL 260번째 경기에서 넣은 100번째 골이었고, 지금까지의 영국 축구 역사에서 통산 100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손흥민이 34번째였습니다. 또한 잉글랜드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14번째이며,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초였습니다.
손흥민이 100호 골과 달려온 여정은 정말 찬란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첫 골은 2015-2016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와 6라운드에서 나왔습니다. 첫 시즌 EPL 28경기에서 4골은 넣으며 안착한 손흥민은 데뷔 이듬해에는 리그 10골을 돌파했고 2017-18 시즌에서 12골을 더해 30골을 채웠습니다.
그의 EPL 50번째 골은 2020년 2월 16일 에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손흥민이 50골을 넣는 데까지 약 4년 5개월이 걸렸고, 남은 50골을 채우는 데는 약 3년 2개월이 필요했습니다. 손흥민의 역대급 시즌인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EPL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23골을 폭발해 EPL 득점왕에 등극했습니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 득점왕을 차지한 건 손흥민이 최초였고,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손흥민의 10골 중 최고의 골로 꼽히는건 2019년 12월 8일 번리전에서 나온 70m 드리블 원더골이었습니다. 약 70m를 내달리며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이골로 손흥민은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골로 인정받아 피파 푸스카스 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놀라운 것은 손흥민이 100골 중 55골을 오른발 41골을 왼발로 넣었고 머리로는 4골을 넣었습니다. 페널티킥 득점은 단 한골에 불과했습니다. 경기 후 토트넘이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팀원 전체의 축하를 받았고, 손흥민은 토트넘 팀원들 한 명, 한 명과 하이파이브를 했습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손흥민의 100골을 축하하자."라며 축하 행사를 시작했고 단짝 해리 케인은 손흥민에게 와 포옹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토트넘 현지 팬들과 프리미어리그 공식 사무국, 그리고 영국의 모든 언론들도 손흥민의 100호 골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놀랍고 엄청난 기록이야, 이건 팀 기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너희들의 도움에 너무 고맙다.
경기에도 이겨 특별하나. 남은 8경기도 잘해보자."라고 팀원들에게 말했습니다.
ㆍ손흥민의 100호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
이처럼 엄청난 기록을 세운 손흥민에게 영국 현지에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의 원더골에 대한 영국 전문가들의 놀라운 분석이 나왔습니다. 손흥민의 골은 애초에 나올 수가 없는 골이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한 분석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죠.
대체 무슨 말인지 분석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손흥민의 골이 충격적인 진짜 이유를 알기 위해선 먼저 전술의 특징을 봐야 한다. 스텔리니는 콘테의 전술을 그대로 따랐고, 이 전술에서는 하나의 특징이 있다. 컷백이 없다는 것이다.
컷백이 없다는 것은 크로스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로스만 있다는 것은 손흥민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애초에 손흥민이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컷백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전무했고 실제로 페리시치도 결정적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단 한차례의 컷백을 내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런 희생전술을 알고 있는 손흥민은 놀라운 결심을 한 듯이 보였다. 보통 손흥민은 페리시치가 사이드에서 돌파할 때 컷백을 받으려는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한 번도 컷백이 오지 않아 박스 안에서 멀뚱멀뚱 서있었다. 그런데 이번 골에서 손흥민은 의도적으로 페리시치 가까이까지 다가가서 공을 달라는 신호를 준 다음에 공을 받았다. 컷백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손흥민은 어떻게든 하프스페이스 지역에서 "일단" 공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역시 사이드 돌파에 의한 컷백이 아니였기에 때문에 슈팅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어 보였다. 페리시치가 손흥민에게 준 패스는 결정적인 공격 상황에서 컷백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횡패스에 가깝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골대와의 거리도 멀었고, 다시 페리시치에게 리턴패스를 주는 것 말고는 손흥민에게 공격 옵션이 없었다.
그런데 잠시 후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앞에 수비수가 슈팅을 방해하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고, 거리 역시 기존의 "손흥민 존"과 비교해도 멀었는데 손흥민은 그대로 슈팅을 때려버렸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이는 콘테의 철학을 잇는 스텔리니 전술에 반하는 플레이였다. 왜냐하면 컷백 이후 중거리 슈팅이라는 옵션은 그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즉 손흥민은 엄밀히 말하면 기회가 와서 슈팅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그리고 억지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 말도 안 되는 거리에서 슈팅을 한 것이다.
사실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것이고, 이것은 0.02라는 xG값이 증명한다. 100번 차면 두 번 들어가는 골을 손흥민이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전술에 역행하는 손흥민의 움직임. 절대로 손흥민에게 컷백을 하지 않는 페리시치가 손흥민에게 보낸 패스, 골대와 매우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 억지로 슈팅을 만들어낸 손흥민. 100호 골을 원하는 손흥민의 집념은 애초에 골이 나올 수 없는 골을 만들어 냈다.라는 분석내용을 밝힌 것입니다.
ㆍ100호 골에 대한 국내 팬들의 반응
위와 같은 분석 내용을 접한 팬들은 "손흥민이 에이징 커브가 왔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멍청했는지 알려주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절대로 폼이 떨어진 게 아니다.", "얼마 전 국가대표에서의 활약만 봐도 날아다니지 않았는가. 골을 넣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골을 만들어내는데, 이번 시즌 처음부터 골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저 이번 시즌이 너무 아쉬울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이 이토록 100호골에 집착한 이유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넌지시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과거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이 내가 골을 넣은 날 아침에 기분 좋게 출근한다는 이야기가 제일 듣기 좋다. 즉, 손흥민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 국민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날 경기 후 스포티비가 공개한 손흥민의 라이브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정말 기다려온 순간 멋있는 선물을 조금 늦게 전달드려 죄송스럽다. 팬들의 응원과 팀원들의 노력 덕분에 엄청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오히려 한국 국민들에게 선물을 늦게 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난다. 가족, 동료, 친구들 등이 생각난다. 한국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전 세계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골대를 맞는 궤적이어서 "아 골대를 맞나"했던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잘 감겨서 구석으로 들어갔다. 제가 좋아하는 위치에서 좋아하는 골을 넣을 수 있었고, 100호 골이라는 특별한 골을 이렇게 장식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몇 주 힘든 순간을 겪어서 만감이 교차했다. 특히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일은 쉽지 않았다. 이 골을 그에게 바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의 외할아버지는 이달 1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날 골을 넣은 뒤 외할아버지를 보는 듯 하늘을 가리키는 동작을 취한 손흥민은 국내 EPL 중계방송사인 SPOTV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외할아버지를 언급하며 울먹였습니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를 출발점으로 10년 넘게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의 역사를 갈아치우며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리그 7골로 지난 시즌에는 못 미치지만 100골 달성을 계기로 시즌 막판 자신감을 끌어올리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아쉽지만 내가 완벽한 선수가 아니기에 내 약점도 봐야 한다. 팬들이 응원해주고 있다. 남은 시즌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멘털까지 완벽한 손흥민. 그의 행복 축구가 이어지길 바라며 하이라이트 영상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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